미국 경제매체 CNBC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향한 랠리를 멈췄다. 좀처럼 10만 달러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횡보를 거듭한 점과 차익실현 물량 급증 등 복수 요인이 복합 작용하며 BTC의 10만 달러 도달을 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Andre Dragosch)는 "BTC 장기 보유자들이 최근 랠리 중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덜어내기 시작했으며, 이는 10만 달러 돌파의 장애물이 됐다. 이는 추세 변화라기 보다 강세장에 동반되는 조정일 수 있다. 다만, 비트코인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는 여전히 과도하다"고 말했다. 또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크 노보그라츠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는 상당한 레버리지가 껴있다. 이에 따른 조정은 불가피하다. 또 최근 며칠간 익명의 매도자가 암호화폐를 덤핑하고 있으며, 이는 직접적인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트레이드네이션 소속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모리슨은 "10만 달러는 좋은 숫자지만,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높은 장애물이 된 것 같다. BTC가 여기서부터 하락하기 시작하고 장기 보유자들이 현금화를 선택한다면 하락세는 불가피하다. 다만 상승 모멘텀이 여기서부터 급등할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축적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또 다른 상승 랠리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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