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에 국가 포상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은 싱가포르 정부가 싱가포르 내 디지털 혁신 활성화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블록체인 첼린지'(Blockchain Challenge)를 실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촉진 계획은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이 블록체인 '기업'과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은 분산원장기술이 사업 운영을 효율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 기반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은 블록체인 첼린지 프로젝트에 실행 가능한 블록체인 관련 상품 및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을 가진 참가자들이 6개월 동안 그들이 제출한 프로젝트들을 증명할 것이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 성공한 참가자들은 '기업' 부문에서 미화 3만 8,000달러(한화 4,019만원), '혁신' 부문에서 7만 6,000달러(한화 8,038만원)을 보상받게 된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의 혁신 부문 수석 담당자인 필립 헤아(Philip Heah)는 "싱가포르 내 모든 사업이 디지털화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싱가포르의 디지털 경제는 혁신 부문을 촉진시키는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하며,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이 진행하는 블록체인 첼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핀테크 분야를 제외한 싱가포르 경제 시스템에도 유망한 기술을 도입하여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은 다양한 산업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들간의 협업을 촉구했으며 블록체인 개발을 촉진하고 있는 당국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캐나다 중앙은행과의 크로스-보더 송금 솔루션을 위한 협력 파트너쉽을 추진하는 등 블록체인 분야에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