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블록체인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해 인도의 마하라슈트라 주 정부와 협약을 맺었다.
26일(현지시간) CCN의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협약으로 두 기관은 블록체인, 디지털 결제,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와 같은 금융기술의 적용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두 기관은 핀테크 관련 정보와 자료를 교환하고, 해당 분야의 발전을 위해 규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 핀테크 스타트업 간 협력을 지원하며, 교육 지원을 위한 핀테크 커리큘럼도 검토 중에 있다.
마하라슈트라 주의 중심도시인 뭄바이는 싱가포르 기반 핀테크기업을 위해 연구거점기관을 설립하고, 관련 시장을 유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의 핀테크 수석 Sopnendu Mohanty은 “마하라슈트라 주의 핀테크 연구기관 설립과 시장 창출은 싱가포르 핀테크기업을 위한 새로운 기회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기술 지향적 국가로서 핀테크의 허브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일찍이 자체적으로 암호화폐를 연구 개발하기 위해 Ubin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는 싱가포르 달러를 분산 원장 플랫폼 상에서 토큰화하는 작업이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2017년 중반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싱가포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한 바 있다.
앞서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지난 2016년 인도 남부의 안드라프라데시 주와 협약을 맺고, 블록체인을 통해 국경 간 송금기술을 작업하고 있다. 안드라프라데시 주는 150개 이상의 회원사로 구성된 블록체인 컨소시움 ‘이더리움 기업연합(EEA)’에 참여하는 몇 안 되는 공공 기관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