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 "브릭스(BRICS) 국가들에 비트코인 채굴 및 AI 컴퓨팅 시설을 건설하려는 러시아의 계획이 다른 국가들로 하여금 국유 자원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나서도록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는 최근 암호화폐를 이용해 국제 제재를 우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앞서 전해졌다. BTC 채굴 기업 디지털 마이닝 솔루션(Digital Mining Solutions) 설립자 니코 스미드(Nico Smid)는 "러시아의 계획에 따라 엘살바도르, 부탄,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 등도 유휴 에너지를 BTC 채굴에 이용,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방식은 에너지 비용이 낮은 지역에서 구형 채굴 장비를 생산에 동원할 수 있어 BTC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채굴 기업 해시랩스마이닝(Hashlabs Mining) 공동 설립자 알렌 마흐메토프(Alen Makhmetov)도 "러시아의 계획은 지정학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브릭스 지역에는 IT 인프라가 제한돼 러시아가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를 보고 있다. 미국의 해당 국가들의 지원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브릭스 국가 간 유대를 높이려는 러시아의 정책과도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