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핀센)이 보고서를 발표, 대형 은행 TD뱅크가 익명 기업 고객의 의심스러운 암호화폐 거래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TD뱅크는 해당 기업 고객의 거래를 2,000건 이상·10억 달러 이상 규모로 처리했다. 이 익명 기업은 실제 TD뱅크에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 미만이라고 허위 보고하면서 계약기간 중 중동·중국 등지의 고위험 기업과 협력하기도 했다. TD뱅크는 고위험 지역 거래와 단기간 내 빠른 자금 이동에도 불구하고 이를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법무부(DOJ)는 지난 10일(현지시간) "TD뱅크가 은행비밀보호법(BSA) 위반과 자금 세탁 관련 유죄를 인정하고 18억 달러의 벌금을 납부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핀센 역시 TD뱅크에 벌금 13억 달러를 부과하고 4년 간 감시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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