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블록체인 시장 진입을 알리며 큰 관심을 모았던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연구 중인 주요 2가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통해 감사시스템과 클라우드 운영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에 관한 구글의 관심은 매우 높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은 다른 기업체들이 각자 자체 서버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화이트 라벨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발표했다.
구글 측은 "많은 신기술 개발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의 잠재 활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활용과 계획을 언급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라고 말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록 및 데이터들을 보호하고 있다. 구글이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생성해 클라우드에 적용할 경우,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수많은 고객들의 정보 및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구글의 이같은 행보는 앞서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기존 입장과 다소 배치돼 관심이 주목된다. 구글은 오는 6월부터 암호화폐와 관련된 컨텐츠를 광고에서 베재하겠다는 밝힌 바 있다.
한편, 앞서 세계 최대 SNS 페이스북도 지난 1월 암호화폐 광고를 금지했으며, 또 다른 세계적 SNS 트위터가 암호화폐 광고 금지 정책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