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리서치 전문 업체 토큰인사이트가 최근 '2019년 2분기 암호화폐 채굴산업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올해 2분기 비트코인(BTC)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비트코인 채굴산업이 호황을 이뤘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채굴기 수요가 급증, 다수 제조사의 ASIC 채굴기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현재 새로 주문된 채굴기 배송은 빠르면 올해 3분기, 더 늦을 수도 있다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채굴기의 투자와 거래 성장 속도가 전 분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2. 올해 상반기에 주문된 대다수 ASIC 채굴기가 하반기에 배송 및 운영돼 BTC 네트워크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48%-72% 증가한 14.74T-17.14T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채굴 난이도 증가로 인해 소규모 해시 채굴기의 채굴 수익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3. 올해 2분기 50Th/s 이하인 ASIC 채굴기 중 Innosilicon T3 43T의 손익분기점 도달 기간이 150일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굴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BTC 가격이 동반 상승함에 따라 Innosilicon T3 43T의 손익분기점 도달 시간은 약 100일 단축됐다.
4. BTC 네트워크의 현재 난이도와 지난 1-2분기의 난이도 증가율(3.29%, 4.73%)을 감안할 때 BTC 네트워크의 평균 난이도 증가율은 5%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대다수 비트코인 채굴기는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높은 해시레이트 채굴기(Whatsminer M20S, Harhi68Th/s 등)는 난이도 상승이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5. 클라우드 마이닝의 주요 참여자는 일반 투자자다. 비트디어(BitDeer) 및 베리해시(VeryHash)는 지난 분기에 이어 BTC 클라우드 마이닝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2분기 비트디어 및 베리해시의 클라우드 마이닝 상품 중 앤트마이너 S17, S15, S9을 제외한 주요 상품들은 모두 품절됐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높을 수록 더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
6. 올해 2분기 상위권 채굴풀 랭킹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상위 20위 채굴풀 중 신규 채굴풀 진입은 없었다. 해시레이트 기준, 비티씨닷컴이 가장 높았으며, 하위권 채굴풀과 큰 격차를 이뤘다. 그 뒤로 앤트풀과 에프투풀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슬러쉬풀은 해시레이트가 크게 감소하며 지난 분기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Provided by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