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이 추운 기후와 저렴한 전기세 등을 앞세워 유럽, 아시아, 미국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최근 구소련 시절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버려진 폐공장들이 암호화폐 채굴 공장으로 탈바꿈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또 동시베리아에 있는 브라츠크 수력발전소는 거대한 전력을 공급해 저렴한 전기세로 암호화폐 채굴자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지 암호화폐 채굴 업체 일렉트로팜의 최고경영자인 드미트리 오저스키(Dmitry Ozersky)는 "구소련 시절 공장들이 폐업하고,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방식의 출현으로 러시아 내 전력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러시아 전역의 비트코인 채굴장들은 총 6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뒷받침하는 7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의 10%정도를 차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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