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트러스트노드(Trustnodes)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공급량이 2016년 7,200만 개에서 최근 1억 700만 개 수준으로 3년 만에 약 50%가 증가했다. 이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예상한 수치보다도 1,000만 개 이상이 많다는 설명이다. 앞서 2017년 그는 “단기간 내 ETH 공급량이 1억 개를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지난해와 비교해 ETH 신규 발행 규모가 예상치보다 15억 달러(현재 시세 기준 약 887만 4,000 ETH) 정도가 더 많았다”며 “ETH 공급량이 예상 수준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난이도 폭탄 지연이 크게 작용했다는 의견이 많다. 난이도 폭탄이 지연되지 않았다면 채굴 난이도가 급증, 채굴 블록 수가 줄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일평균 대략 1만 4,000 ETH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난이도 폭탄이란 난이도를 의도적으로 높여 자연스럽게 POW 방식의 채굴을 없애고, POS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이더리움 내 일종의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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