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재팬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Bitpoint)의 대만 지사 CEO 궈야닝(郭雅宁)이 "비트포인트 재팬(본사)이 지난 12일 발생한 해킹으로 인해 (서비스 중단) 피해를 입은 대만 지사 고객들에게 배상하지 않으면 즉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포인트 대만 CEO는 8월 1일 오다겐키(小田玄纪) 비트포인트 회장을 만나 배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그는 "이번에 요구할 배상액은 비트포인트 재팬의 해킹 피해액이 아닌 대만 고객에 대한 피해 보상"이라며 "약 6억 대만달러(약 228억원) 상당의 암호화폐와 1.5억 대만달러(약 57억원)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포인트 대만은 본사 해킹 사건으로 인해 23일부터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서비스 재개 시점도 불확실하다. 또한 해당 거래소 고객들은 현금화가 불가능한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트포인트 재팬 본사는 대만 지사와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만 지사가 지난 4월 해킹을 당했을 때 본사 측에 시스템 업데이트를 요구했지만 해당 패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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