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이란 경제지 파이낸셜 트리뷴에 따르면, 이란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업자 과세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는 이란 경제위원회(Iran Economic Commission)가 암호화폐 채굴업자에 대한 과세 법안을 확정, 이란 내각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호마윤 하에리(Homayoon Ha'eri) 이란 에너지부 장관은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페르시아 만의 연료 가격 등 시장 요인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란 전기세는 정부 보조금으로 매우 저렴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1킬로와트시당 전기세는 0.05달러(약 58원)다. 지난해 이란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 업종을 정식 업종으로 인정하며 매년 약 10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지원했다. 이와 관련 하에리 장관은 "암호화폐 채굴업자에게 수출용 전기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자말 아루나기(Jamal Arounaghi) 관세청 부청장은 "암호화폐 채굴기 수입 관련 당국 차원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중앙은행(CBI)이 나서 암호화폐 설비 수입 관련 라이선스를 발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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