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저(Ledger) 보안팀 돈존(Donjon)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레저 원(Trezor One), 트레저 티(Trezor T), 킵키(Keepkey) 등 트레저 기반 하드웨어 월렛에서 5분 안에 지갑의 마스터 키인 시드(seed)를 추출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시드 추출에 소요되는 비용은 100 달러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보안팀에 따르면 해당 결함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패치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돈존은 월렛 공격 기술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시드키가 없으면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거나 월렛을 분실했을 때 암호화폐를 복구할 수 없다. 돈존은 작년 12월 이 공격 방법을 트레저팀에 설명했다고 밝혔으며, 하드월렛 보안을 위해서는 패스프레이즈(passphrase, 패스워드보다 긴 문자열로 된 비밀번호)를 37개의 무작위 단어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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