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미디어 파이낸스매그네이츠(financemagnates)가 필리핀 중앙은행(BSP)이 최근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했으며, 향후 자체 암호화폐(CBDC) 발행을 추진할 수 있다고 현지 통신사 필리스타 글로벌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이는 벤자민 디오크노(Benjamin Diokno)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가 6월 말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 참석한 뒤 내린 결정이라고 미디어는 설명했다. 벤자민 총재는 암호화폐가 테러 자금으로 쓰일 수 있어 업계 감시가 필요하고,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은행이 암호화폐 실사용에 회의적이라고 발언하면서도 필리핀은 열린 마음으로 혁신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 향후 3~5년 내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필리핀 중앙은행은 ICO 허가제를 포함한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내놓은 바 있으며, 지난 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11곳에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필리핀 중앙은행 기술 리스크 혁신 감독부처는 필리핀 내 디지털 통화 거래량이 2017년 1억 8,918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 9,037만 달러까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Provided by Coin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