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선두 기업인 화웨이가 17일 중국 선전에서 '아시아 태평양 에코-파트너 컨퍼런스 2023'(Asia Pacific Eco-Partners Conference 2023)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에코-파트너 컨퍼런스 2023은 화웨이의 비전과 미션인 모든 개인과 가정 및 기업이 완전히 디지털로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한국, 라오스 등 총 10개국 1200 이상의 파트너 및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의 '함께 발전하며미래를선점하자'(Grow Together, Win Future)라는 주제로 컨퍼런스 개막을 알렸다.
컨퍼런스 발표는 데이비드 왕 이사회 이사를 포함해 사이먼 린 화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나콜라스 마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분 사장, 윌리엄 동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서비스 사장, 찰스 양 화웨이 디지털 파워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시비스 사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은 화웨이의 기술혁신과 디지털전환(DX)을 강조했다.
데이비드 왕 의장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까지 꾸준하게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 이를 통해 고객사들에게 맞춤형 DX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데이비드 왕은 DX가 적용된 사례에 대해 설명을 이어가며 화웨이가 파트너들의 성장을 돕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에선 니콜라스 마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분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성장을 예측했다.
그는 "화웨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비즈니스가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파트너들이 기업 부문 수익의 95%를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파트너들은 화웨이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함으로써 매년 8억 달러(한화 약 1조710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니콜라는 마 사장은 "화웨이가 이러한 파트너들이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큰 비즈니스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디지털인프라혁신선도, 디지털전환가속화(Leading Digital Infrastructure Innovation, Accelerating Digital Transformation) 세션에서 밥 천 화웨이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 부사장은 화웨이의 북미와 상업 시장 개발 방식 및 새로운 유통 사업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잠재 시장에서는 파트너들과 함께 산업 솔루션을 보다 깊이 있게 강화하고 확장할 계획이며, 상업 시장에서는 파트너 중심으로 하여 더욱 시장에 출시 가능한 제품, 솔루션 및 IT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통 사업에서는 새로운 하위 브랜드 화웨이 eKit로 제품을 생산하고 IT 플랫폼을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천은 "파트너들과 함께하여, 우리는 정부 및 기업 고객의 디지털 변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윌리엄 동 화웨이 클라우드 마케팅 대표가 화웨이 클라우드의 100만개 이상의 파트너 육성과 1000만개 이상의 개발자를 연결해 1000만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표를 공유했다.
윌리엄 동 대표는 "모든 것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전략에 초점을 맞춰온 화웨이 클라우드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기술, 도구 및 경험을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들과 함께하여 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과 엔에이블러로 화웨이 클라우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며,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우수한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는 찰스 양 화웨이 디지털 파워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시비스 사장의 친환경, 탄소 중립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더욱 친환경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해 탄소 중립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찰스 양 사장은 "다음 30년은 탄소 중립화, 디지털화 및 지능형 전환으로 정의될 것이며, 2023년에는 이러한 산업들이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가오는 30년간 수조 달러에 이를 수 있는 시장 가치를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화웨이는 디지털과 전력 전자 기술의 강점을 결합한 세계 최고 수준의 견고하고 안전한 기술 생태계를 자국에 구축한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중심으로 디지털 파워 기술 회사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화웨이는 고객과 파트너가 공유하는 성공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 가능하며, 가능성이 넘치는 시대에서 선호되는 선택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션이 종료되고 다니엘 선 Informa Tech·Omdia 총괄 매니저, 필립 홍 중국 선라인 테크놀로지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도미닉 쉬 홍콩 Automated 시스템 CTO, 샤오 하이준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파트너 개발 및 세일즈 부분 사장 , 안드레아스 수르야디 구나디 인도네시아 솔티우스 대표, 수왓차이 시리무앙멀 태국 Precise System & Project 최고운영책임자(COO)의 '혁신과 성정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협업'(Collaborating for New Era of Innovation and Growth)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이들은 개별적인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실제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제품 기술과 정책 분야에서 필요한 지원에 대해서도 다뤘다.
한편, 화웨이 2022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ICT 기술에 초점을 맞춘 제품과 솔루션 및 서비스, R&D의 지속적인 투자에 대한 수치를 내놨다.
화웨이는 소비자, 통신사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등 3개의 주요 고객 그룹에 제공에 대해 강조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디바이스를 통해 모든 시나리오에 걸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이용을 통해 정보를 전송하게 되면 스토리지에 전달되는 과정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데이터 통신 등 커넥티비티에서 데이터 스토리지인 컴퓨팅 과정을 거쳐 공공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에 제공된다.
이 하나의 과정을 정보의 학습과 추론을 통해 순환된다.
또한 지난해 화웨이 매출을 살펴보면, R&D분야에 지속적인 투자에 대한 부분이 강조됐다.
지난해 화웨이는 총 매출 924억 달러(한화 약 122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9% 상승했다. 통신사네트워크 비즈니스 408억 달러(한화 약 54조6271억원), 컨슈머 비즈니스 308억 달러(환화 약 41조2381억원),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192억 달러(한화 약 25조7030억원), 기타 15억 달러(한화 약 2조80억원)다.
이에 화웨이는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R&D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R&D 비용은 232억 달러(한화 약 30조 7400억원)으로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은 25.1%로 집계됐으며, 지난 10년간 총 R&D 비용은 1406억 달러(한화 약 186조2950원)다.
이외에도 화웨이가 보유한 활성 특허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만개, 지난 한 해 동안 양자협약을 통해 화웨이 특허 라이선스를 획득한 기업 수는 29개에 달했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화웨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할 예정"이라며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