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클라우드 방식의 교과서 개발 및 재정·기술적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교과서 발행사가 클라우드 방식(SaaS)의 교과서를 쉽게 개발하고 재정‧기술적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에서 추진 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일환인 교육 SaaS 개발 지원사업에서 ‘디지털교과서’ 유형을 신설하기로 협의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달 16일 해당 사업을 공고한 후 발행사에도 안내한 바 있다.
SaaS(Software-as-a-Service)란 클라우드를 통해 별도 설치 없이 소프트웨어를 웹 상에서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로, 서버의 트래픽 급변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데이터 관리와 다양한 기능을 확장하는데 용이한 장점이 있다.
발행사는 해당 사업을 통해, 2년간 최대 3억7000만원의 개발비와 함께 국내 대표적 클라우드 기업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기술 교육‧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교과서 발행사와 에듀테크, 클라우드 등 기술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 설명회), 발행사-기술 기업 간담회), 클라우드 기업 서비스 설명회 등을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교과서 발행사와 기술 기업들이 양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할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청이 있어, 당초 오는 31일까지였던 사업 공고 기간도 내달 2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 22일 수정 공고를 게시했다.
향후 양 기관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교과서 발행사, 기술 기업 등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차질 없는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