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디지털 자산 지갑 플랫폼 '빗썸 부리또 월렛'의 송금건수가 3월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빗썸 부리또 월렛에 따르면, 자체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소식이 전해진 3월 2주차 가상 자산 송금 건수는 전주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또 3주차와 4주차에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에 있다.
특히 SVB 파산 소식이 전해진 3월 10일에는 3월 1주차 일 평균 송금 건수 대비 9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그 대안으로 탈중앙화 금융 및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디지털 자산 지갑의 활용성 또한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경우 얼마 전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2만8000 달러(한화 약 3635만원)로 상승한 바 있다.
올해 2월 정식 론칭한 빗썸 부리또 월렛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클레이튼, 솔라나, 폴리곤, 캐스퍼네트워크 등 총 7개의 메인넷을 지원하는 멀티체인 지갑으로, 1300개 이상의 토큰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회원가입 및 지갑 생성이 가능하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자동 연결 시스템을 적용해 개인 지갑을 등록할 때 필요한 화이트리스팅 과정을 대폭 줄였다.
빗썸 부리또 월렛은 서비스 출시 기념 두 번째 메인 이벤트로 캐스퍼(CSPR) 에어드랍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총 310명의 당첨자에게 1만5000 달러(한화 약 1946만원) 상당 캐스퍼 코인을 에어드랍 형태로 지급하며, 빗썸 계정을 연동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션 수행 기간은 오는 29일까지, 포인트 응모는 내달 4일까지 가능하다.
빗썸 부리또 월렛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이슈로 촉발된 탈중앙화 흐름과 더불어" 가상자산 지갑의 활용 범위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용자들이 자산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갑 서비스 고도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