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최근 580억 엔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도난 사건 조사 중 한 직원 컴퓨터에서 러시아 해커가 즐겨쓰는 '트로이목마' 소프트웨어(시스템에 불법적인 행위를 수행하기 위해 다른 프로그램의 코드로 위장한 해킹 소프트웨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코인체크 해킹 사건은 북한 해커그룹의 소행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해커 집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제기해왔다. 코인체크 측의 조사 결과 내부 직원이 해커가 발송한 이메일에 첨부된 특정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거래소의 비밀 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새로 제기됐다. 조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직원의 컴퓨터에서 'Mokes', 'Netwire'라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는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Mokes'는 지난 2011년 6월 처음으로 온라인 네트워크서 발견된 바 있으며, 러시아 해커들이 주로 사용하는 트로이목마로 지목돼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일본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는 해커의 공격으로 약 580억 엔 규모의 NEM을 도난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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