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대체불가토큰(NFT) 거래량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지난 9월 이후 약 9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듄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NFT 거래량은 지난 9월 9일(현지시간) 53만 3500 달러(한화 약 6억7595만원)를 기록한 데 반해, 지난 26일(현지시간)에는 거래량이 약 5000 달러(한화 약 633만5000원)에 그쳐 9월 이후 99% 하락했다.
캐서린 플릭(Catherine Flick) 영국 드몽포트 대학교 컴퓨터 과학·정보학 스쿨 소속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쓰리애로우즈캐피탈(3ac), 셀시우스, 에프티엑스(FTX) 등의 스캔들이 업계를 강타했다"며 "갈수록 NFT 시장의 회복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맥스 브란츠버스(Max Branzburg_ 코인베이스 소비자제품그룹 책임자는 "코인베이스가 NFT 출시를 위한 드롭스(Drops) 프로그램을 재설계했디"며 "NFT 수집가가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분기에 코인베이스 NFT의 드롭스 중 92% 이상이 24시간도 안 돼 매진됐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사용자에게 암호화폐 경제를 연결시켜주며 웹3(Web3) 업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자체 커스터디 지갑, NFT, 개발자 툴과 같은 기술적 측면을 통해 웹3 분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