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이 올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대체불가토큰(NFT) 거래량이 237억 달러(한화 약 30조2293억5000만원)에 이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난센은 "유가랩스의 메타버스 프로젝트 아더사이드(Otherside) 내 가상토지 NFT 아더디드(Otherdeed)가 출시된 지난 5월 초 주간 거래량은 16억 달러(한화 약 2조394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두 번째로 큰 NFT 생태계인 솔라나(SOL)보다 훨씬 많은 수치이며, 카르다노(ADA)나 폴카닷(Polkadot) 등의 프로젝트는 NFT 생태계 구축을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다.
난센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발행량은 0에 가깝다. 이더리움 공급량은 연간 0.012%만 증가하고 있어 정점인 121.3K ETH에서 소폭 줄었다.
한편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ETH)은 26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0.07% 내린 1220.17달러(한화 약 155만5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트워크와 생태계에 대한 긍정적인 펀더멘털이 이더리움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출신의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네트워크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매트칼프의 법칙에 따라 내년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빛날 것이다"며 "암호화폐가 더 널리 보급되면서 2023년은 꽤 좋은 한 해가 될 것이고, 2024년은 매우 좋은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