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더리움(ETH)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거래량 절반 이상이 자전거래(워시 트레이딩)가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듄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보고서에 따르면, NFT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려 판매하기 위한 자전거래(워시 트레이딩)이 올해 이더리움 전체 NFT 거래량의 절반 이상인 58%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1월의 경우, NFT 워시 트레이딩이 월간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듄애널리틱스 애널리스트는 "워시 트레이딩 증가세는 거래량 기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NFT 마켓플레이스 간의 경쟁이 심화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크립토슬램(CryptoSlam)의 데이터에 따르면 20여개 블록체인 상 11월 NFT 거래량이 전월 대비 22.37% 증가한 5억6819만 달러(한화 약 7295억5596만원)를 기록했다. 이 중 4억 4355만 달러(한화 약 5695억1820만원)가 ETH 기반 NFT였다.
NFT 구매자 수는 12.83% 감소했고, 거래 횟수는 27.09% 감소했다.
또한 BAYC 컬렉션은 6490만 달러(한화 약 833억3160만원) 거래되면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으며, 지난 30일간 거래 중 가장 비싼 NFT 상위 5개를 모두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