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금융시장관리국(Autorité des Marchés Financiers, 이하 AMF)과 금융감독원(ACPR)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24크립토포엑스트레이딩(24cryptoforextrading.net)과 크립토닉스(cryptoneyx.io)를 블랙리스트에 새롭게 포함시켰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AMF와 ACPR은 전년 대비 훨씬 적은 수의 암호화 관련 웹 사이트를 표시했다. 올해 AMF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카테고리에서 총 2개의 웹사이트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는데, 이는 작년 24개 사이트보다 92% 감소한 것이다.
업계는 이에 대해 올해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웹사이트 수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규제 당국은 2021년 외환 투자를 제공하도록 승인되지 않은 사이트 목록에 총 49개의 이름을 추가했으며 해당 웹사이트의 61개를 추가했다.
AMF와 ACPR은 투자자들에게 신중을 기하고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개인이 프랑스에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촉구했다. 규제 당국 관계자는 "투자자가 공인 투자 서비스 제공자의 공식 등록부, 금융 투자 자문, 크라우드 펀딩 카테고리의 공인 중개자 목록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으로 유명하며 주요 글로벌 암호화폐 회사에 여러 승인을 발급하고 있다.
지난 5월 AMF는 주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등록을 발급해 공식적으로 회사가 프랑스에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