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채권단이 제네시스 유동성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산) 카메론 윙클보스 제미니 창업자는 "제미니 등 제네시스 채권단은 디지털커런시그룹(DCG)에 유동성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채권단은 이번 주말까지 제네시스와 DCG로부터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전망이다.
제미니는 지난해 2월 제네시스와의 파트너십으로 고객에게 최대 7.4% 이자를 제공하는 '제미니 언' 서비스를 출시 한 바 있다. 이어 11월 FTX 파산 여파로 제네시스 인출이 중단되는 과정에서 제미니 언 자금이 동결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제네시스의 부채는 제미니 채권단에 9억 달러(한화 약 1조1596억원), 기타 채권단에 9억 달러다.
앞서 지난 19일 카메론 윙클보스는 제미니의 언 자금 상환 계획을 발표해 채권자 등과 논의를 진행했다.
카메론 윙클보스 제미니 창업자가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미니 언 자금 상환 해결을 위해 구성한 채권자 임시 위원회의 재무 담당 고문 훌리한 로키(Houlihan Lokey)가 제네시스,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유동성 문제 해결 및 자금 회수를 위한 계획을 지지했다"라며 "해당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논의가 진행 중이다.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미니는 앞서 제네시스 글로벌 출금 중단 사태로 제미니 언의 사용자 자금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으며, 자금 상환을 위해 DCG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