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알라메다리서치가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FTC가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FTX가 알라메다리서치에게 트레이딩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CFTC는 "기관 투자자가 주문할 때는 FTX의 특정 시스템을 반드시 통하도록 설정돼 있는데, 알라메다는 이 시스템을 우회해 API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알라메다 다른 기관 투자자보다 더 빨리 주문을 넣을 수 있었다는게 CFTC 측 주장이다.
또 주문이 전송되면 주문자의 가용 자금을 확인하는 시스템도 알라메다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기관은 설명했다.
앞서 전날 미국 CFTC는 사기 혐의로 샘 뱅크먼-프리드, FTX 트레이딩, 알라메다리서치에 소를 제기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샘뱅크먼-프리드를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