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트리캐피털, 암호화폐·주식 투자하는 웹3 헤지펀드 출범

영국 소재 투자사 마이트리캐피털(Maitri Capital)이 최근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규제를 준수하는 웹3(Web3) 헤지펀드를 출범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헤지펀드는 주식과 암호화폐, 대체불가토큰(NFT)과 탈중앙화금융(DeFi), 메타버스 투자에 중점을 둔 두 개의 펀드로 구성된다.

첫 번째 펀드는 일반 토큰·지분·스테이킹 프로그램·유동성 토큰 등에 투자하며, 두 번째 펀드는 NFT·디파이·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에 중점을 두는 전통 벤처캐피털과 토큰 및 지분 투자를 병행하는 새로운 투자 모델을 채택했다는 게 마이트리 측의 설명이다. 현재 해당 헤지펀드의 구체적인 운용자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트리캐피털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Web3에 대한 보다 신중한 투자 방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여러 크립토 헤지 펀드와 달리 유망한 초기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적인 벤처 캐피탈 펀딩과 토큰 투자, 주식을 결합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유망한 블록체인 기업가를 시드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임무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이트리캐피털은 웹3 게임파이(GameFi)·메타버스 서비스(MaaS) 회사인 리버티 게이밍(Liberty Gaming)과 협력하여 더 많은 산업 전문성을 추구하고 있다.

리버티 게이밍은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를 비롯한 주요 블록체인 투자 회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점프 캐피탈(Jump Capital)이 지원하는 다중 체인 프로젝트 토큰 발행(IDO_ 플랫폼인 스카이런치(SkyLaunch)도 해당 헤지 펀드에 파트너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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