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견해를 밝혀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솔로먼 골드만삭스 CEO는 "블록체인 기술은 적절한 여건에서 혁신을 할 수 있다면 유망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와 같은 제도권 금융기관도 블록체인 기술을 크게 활용할 수 있다."라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지불방식과 자산 암호화 등의 블록체인 기술은 투자 유치와 주식 거래 방식을 변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프로그램의 한 가지일 뿐이며, 제대로 사용하면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게 데이비드 솔로먼 측 주장이다.
그는 "블록체인은 금융 시스템 접근성을 높인다."라며 "현재는 소액 투자자가 부동산 투자를 원하더라도 최소 투자금 제한과 긴 투자회수 기간 때문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지만 암호화를 거치면 건물이나 토지의 일부 지분만을 상시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투자가 더 이상 거부들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