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누욕 파산법원이 챕터11 파산 정차를 밟고 있는 셀시우스 고객 예금과 관련된 심리를 진행할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마틴 글렌 미국 뉴욕 파산법원의 판사는 이번주 챕터11(자발적 파산)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셀시우스의 고객 예금 유용이 법리적으로 정당한지 여부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셀시우스는 이용약관에 이를 명시했다며 고객이 입금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에 대한 소유권은 셀시우스 측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알렉스 마신스키는 고객들의 예금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심리에서 고객 자산 소유권이 셀시우스에 있다는 판결이 나온다면 셀시우스는 챕터11 파산 절차 진행에 필요한 비용 충당을 위해 고객 예금 1800만 달러(한화 약 237억8700만원)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을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게 된다.
한편, 같은 날 셀시우스가 법원이 독점적 유효기간(Exclusive Periods)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셀시우스는 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법원이 셀시우스가 챕터11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독점권 기한 연장을 승인했다"며 "이날 두 차례의 청문회에 참석했으며, 사건 이해 관계자들과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셀시우스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이에 대한 의회 승인을 획득했으며 내년 2월 15일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미국 파산법의 챕터11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국내 법정관리와 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