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시스템 업그레이드 전 마지막 블록을 채굴한 업체가 중국 업체로 밝혀졌다.
15일 이더리움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이더스캔에 따르면, 이더리움 시스템을 지분증명(PoS) 기반으로 전환하는 머지(Merge) 업그레이드가 활성화된 가운데 기존 작업증명(PoW) 기반 이더리움의 마지막 블록을 채굴한 채굴자는 중국계 암호화폐 채굴풀 F2풀(F2Pool)로 나타났다.
해당 블록은 15537393 번째 블록으로 한국시간 기준 15일 15시 42분 42초경 채굴됐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15일 16시 26분 현재 1.86% 오른 1639.30달러(한화 약 22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닝 풀(mining pool)'이라고도 하는 채굴 풀은 다른 채굴자들이 함께 일하고 거래를 처리할 더 나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자원을 공유하는 암호화폐 채굴자 그룹을 말한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머지로 알려진 지분 증명 채굴 방식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것은 검증자가 네트워크의 보안을 유지하고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데 있어 채굴자를 대체하기 때문에 별도의 채굴자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