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들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 소셜미디어에서 발생하는 암호화폐 사기 예방정책에 대한 내용을 요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다수의 미국 상원의원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에 소셜미디어에서 발생하는 암호화폐 사기 예방 정책에 대한 세부 정보를 요청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 기업이 암호화폐 사기 행위를 감지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며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 등에 대해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마크 저커버그에 올 10월 24일까지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메타 측은 "사기 행위 감지 및 방지를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소셜미디어와 암호화폐를 '사기 범죄 발생 가능성 높은 조합'으로 분류한 바 있다.
반면,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는 이와 다른 견해를 밝혔다.
지난 7월 샘 뱅크먼-프리드 블록체인 기술은 결제를 단순화하고 전통 주식 시장을 보완할 수 있으며 소셜 미디어를 혁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국경간 결제는 아직 많은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긴 대기 시간과 높은 수수료, 거래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중개자의 개입이 그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당사자들의 지갑 간 자산 이체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주식 시장 내 거래 프로세스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토큰화 증권을 통해 거래 시간을 단축하고, 수수료도 지금보다 훨씬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을 서로 연결해 상호 운용을 지원할 수 있다. 블록체인으로 연결된 플랫폼은 사용자가 서로 다른 플랫폼을 오가며 자신의 계정을 따로따로 관리할 수고를 덜 수 있다는게 샘 뱅크먼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