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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8 13:35:06
재정 거래(Arbitrage trading)
재정 거래란 시장 간 또는 지역 간 또는 국가 간 어떤 상품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여 그 차익을 내기 위한 거래를 의미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익 거래는 크게 2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거래소 간 차익 거래와 국가 간 차익 거래다.
거래소 간 차익 거래는 예를 들어, A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1,900만 원, B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2,000만 원 하는 경우에 A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여 B 거래소에서 매도하여 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차익 거래는 무한정 할 수가 없다. 가격 차이가 발생하면 위와 같은 재정 거래를 하기 위해 매수 주문량이 올라감에 따라 A 거래소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B 거래소에서 차익을 내기 위한 매도 주문량이 증가함에 따라 B 거래소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한다. 결국, 거래소간 가격 차는 줄어들게 된다. 재정 거래 봇을 통해 거래소간 가격 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가 간 차익 거래는 대표적인 예로 작년과 올해 초의 한국 시장을 들 수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려면 자국민만 거래가 가능하여 한국 암호화폐 시세와 해외 암호화폐 시세의 가격 차이가 무려 50%까지 육박하였다. 그래서 일부 몇몇 사람이 재정 거래를 시도하였는데 이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었다. 국가 간 차익이 발생하는 특수한 경우 중 하나였지만, 이것이 오히려 시장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점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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