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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마이크로LED 시장 53억달러 전망

중립
김미래 기자
마이크로LED 모듈과 광연결 부품 / TokenPost.ai
마이크로LED 모듈과 광연결 부품 / TokenPost.ai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모듈과 AI 데이터센터용 마이크로LED CPO 모듈 시장이 2030년 53억800만달러(약 7조2189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소비 시장 수요 둔화 속에서도 AR 글래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AI 데이터센터 광연결로 적용처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15일 공개한 ‘2026 Micro LED Display and Non-Display Application Market Analysis’에서 소비 시장의 수요 둔화와 AI 자본지출 확대에 따른 자원 배분 변화가 마이크로LED 산업의 적용처를 넓힐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디스플레이 모듈과 CPO 모듈의 2030년 총 시장 가치가 53억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제시했다. 트렌드포스 분석

마이크로LED는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을 넘어 스마트워치, AR 글래스, 차량용 디스플레이, AI 인프라용 광연결 기술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모듈화와 공급망 통합으로 도입 장벽을 낮추고, 상호작용 기능과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제시됐다.

AR 글래스에서는 높은 밝기와 소형화가 강점으로 꼽혔다. 트렌드포스는 AI 글래스 시장 확대와 함께 마이크로LED가 단색 정보 표시 분야에서 초기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Meta와 구글이 고급 AR 기기 전략을 세우는 가운데 2028년에는 마이크로LED AR 시장의 출하량 확대가 본격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차량용 분야에서는 투명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중앙 콘솔 등이 적용 후보로 제시됐다. 패널 크기와 픽셀 피치의 표준화, 모듈 조립, 공급망 통합이 개발 비용과 도입 위험을 낮추는 방식으로 거론됐다.

비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마이크로LED CPO가 AI 데이터센터의 단거리 광연결 기술로 제시됐다. CPO는 광소자와 전자 부품을 패키지에 함께 배치하는 방식이다. 트렌드포스는 마이크로LED CPO가 낮은 전력 소모와 높은 전송 밀도를 바탕으로 800Gbps와 1.6Tbps급 단거리 연결에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트렌드포스는 6월 분석에서 마이크로LED CPO 광트랜시버 출하가 2028년 하반기부터 늘어나고, 2030년 관련 시장이 약 8억4800만달러(약 1조15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 광모듈에서 CPO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6년 약 0.5%에서 2030년 약 35%로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 CPO 분석

다만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다. 트렌드포스는 마이크로LED CPO의 칩 크기, 채널별 전송 속도, 전송 거리, 수신부 구조 등 핵심 사양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련 프로젝트 상당수도 샘플 개발과 고객 검증 단계에 있으며, 대규모 출하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마이크로LED 산업의 다음 단계는 디스플레이와 광통신 분야에서 생산 공정과 공급망이 얼마나 공유되는지에 달려 있다. 초소형 칩 제조, 정밀 전사, 수율 관리 역량이 디스플레이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주요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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