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와 캘리포니아주 원주민 부족 4곳이 칼시와 손잡고 예측시장 앱을 출시했다. 카지노 수익이 일부 시설에 집중된 가운데, 새 수익원을 찾는 부족과 예측시장을 반대하는 부족 사이의 입장 차도 드러났다.
오클라호마주의 앨라배마-콰사르트 부족 타운은 포키트레이즈를 내놨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클레첼 데헤 윈툰 네이션의 경제개발기구 케다가 소버린 엣지를, 그린빌 랜처리아가 그린빌을, 알투라스 인디언 랜처리아가 에어 마켓츠를 각각 출시했다. 포춘은 칼시가 공유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네 앱은 칼시의 전국 거래소에 연결된다. 각 부족은 앱과 브랜드를 소유하고 마케팅과 고객 대응을 맡으며, 칼시는 매수자와 매도자를 연결해 거래를 처리하고 자금을 보관하며 거래 활동을 감시한다.
앞서 루이지애나주의 튜니카-빌록시 부족도 9월 칼시 기반 앱 솔트트레이드 파생상품을 출시했다. 칼시는 이 앱을 원주민 부족이 소유한 첫 예측시장 앱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인디언게임위원회에 따르면 부족 카지노 산업은 2025년 460억달러(약 61조6000억원)를 넘는 수익을 냈다. 위원회 보고서에서는 운영 시설의 9%가 전체 수익의 56%를 차지했고, 절반이 넘는 시설의 몫은 전체의 5% 미만으로 나타났다.
케다 최고경영자 에릭 라이트(Eric Wright)는 “디지털 상품 시장은 그 한계를 넘어설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자결권이 부족이 새로운 기회를 평가하고 장기적 이익에 맞는 선택을 할 권한이라고 덧붙였다. 제휴에 참여한 부족들은 카지노 시설을 새로 짓지 않고 수익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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