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나바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이 중간선거에 개입하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만9000명 늘었고, 연준은 금리 결정문에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나바로는 10월 2일 리얼클리어마켓츠(RealClearMarkets)에 기고한 글에서 9월 16일 금리 인상이 선거일까지 48일 남은 시점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4년 대선 48일 전의 금리 인하도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결정 시점이 선거와 가까웠다는 사실만으로 정치적 의도가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연준은 9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정했다. 결정문은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4년 9월에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50%포인트 낮췄고, 당시 결정문은 물가 진전과 위험 균형을 인하 이유로 들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10월 2일 발표한 고용보고서에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만9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 지표 모두 9월에 큰 변화가 없었다. 실업률은 3월 이후 4.1~4.3% 범위에 머물렀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8%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전 달 고용 수치는 하향 조정됐다. BLS는 7월 고용을 기존 2만1000명 증가에서 1만명 감소로, 8월 고용을 16만2000명 증가에서 13만3000명 증가로 수정했다. 두 달간 고용 증가분은 기존 발표보다 합계 6만명 줄었다.
나바로는 고용시장이 견조해 추가 긴축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9월 금리 인상을 비판했다. 그는 민간 고용과 임금, 투자 관련 수치도 제시했지만, 일부 수치는 해당 고용보고서로 확인되지 않는다. BLS 보고서는 고용 상황을 기록하며 금리 결정의 정치적 목적을 판단하는 자료는 아니다.
나바로의 선거 개입 주장은 그의 해석이다. 연준 결정문은 물가 판단을 금리 인상 이유로 들었으며, 공개된 고용 통계와 결정문만으로는 금리 결정의 선거 목적을 확인할 수 없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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