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의 하루 성과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을 포함해 VS Trust 6종의 거래소 상장 규칙 변경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았다. 이번 결정은 상장 규칙 변경을 허용한 것으로, 상품 판매나 거래가 시작됐다는 뜻은 아니다.
SEC는 10월 2일(현지시간) Cboe BZX가 제출한 상장 규칙 변경안을 승인했다. 대상은 비트코인·이더리움 상품과 금·은·원유·천연가스 상품이다. SEC 승인 명령은 각 상품이 첫째·둘째 월물 선물 계약으로 구성된 기준지표의 하루 성과를 수수료와 비용 차감 전에 3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SEC 승인 명령
이번 승인은 상장 규칙 변경에 관한 절차다. 8월 17일 제출된 예비 투자설명서는 등록신고서가 효력을 얻기 전에는 증권을 판매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SEC 명령에는 등록신고서의 효력 발생일이나 첫 거래일이 담기지 않았다. VS Trust 예비 투자설명서
상품명에 ETF가 들어가지만 SEC는 이들을 상품 기반 신탁 지분 형태의 상장지수상품(ETP)으로 분류했다. 1940년 투자회사법에 따라 규제되는 투자회사형 ETF와 법적 구조가 다르다. 예비 투자설명서에 적힌 제안 티커는 비트코인 상품 BITH, 이더리움 상품 ETHK다.
‘3배’ 목표는 하루 단위다. 투자설명서는 하루를 연속한 순자산가치(NAV) 산정 시점 사이로 정의한다. 하루를 넘겨 보유하면 매일의 수익률이 복리로 누적돼 상품의 누적 성과가 기준지표 누적 성과의 3배와 달라질 수 있다. SEC 투자자 안내도 레버리지 상품의 장기 성과가 목표 배수에서 크게 벗어날 수 있으며 급격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EC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자 안내
SEC 승인 명령에는 제안에 대한 의견서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적혔다. 실제 거래 일정은 등록신고서의 효력 발생과 별도 공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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