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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파이낸스 창업자 사망 후 경영권 소송, 델라웨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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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 법원 앞을 오가는 사람들 / TokenPost.ai

온도파이낸스 창업자 네이선 올먼이 사망한 뒤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델라웨어 기업소송과 하와이 유산 절차로 번졌다. 핵심 쟁점은 올먼이 보유했던 의결권과 이사회 구성 권한을 누가 행사할 수 있는지다.

올먼은 2026년 5월 32세로 사망했다. 온도파이낸스는 6월 1일 공식 블로그에서 당시 사장이던 이언 드 보드(Ian De Bode)가 CEO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먼은 CEO이면서 유일한 이사이자 지배주주였던 것으로 제시됐다. 델라웨어 법원 기록에는 온도파이낸스의 두 번째 이사 자리가 공석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사망 이후 경영진과 주주 의결권 승계가 동시에 쟁점이 됐다.

델라웨어 형평법원 사건명은 ‘Kathleen C. Allman v. Ondo Finance Inc.’다. 사건번호는 2026-0978이며 7월 24일 접수됐고, 법원 기록상 사건 상태는 ‘활성’으로 표시돼 있다.

올먼의 모친 캐슬린 올먼(Kathleen Allman)은 소장에서 드 보드가 이사회 승인 없이 CEO 지위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캐슬린 측은 자신이 유산의 개인대표자로 지정된 뒤 올먼의 주식에 붙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이사회 재구성과 드 보드 해임을 요구했다.

드 보드는 해당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온도파이낸스가 주요 이해관계자와 투자자, 온도 재단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현재 경영진이 회사를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장에는 드 보드가 연간 90만달러(약 12억4740만원) 급여와 보너스, 100만달러(약 13억8600만원) 서명 보너스, 2600만개 제한부 토큰 유닛, 약 84만6000주를 포함한 보상안을 받았거나 제안받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내용은 법원의 사실 인정이 아니라 원고 측 주장이다.

분쟁은 9월 하와이 절차로도 확대됐다. 올먼의 이복동생 라니 클린턴(Lani Clinton)과 초기 투자자 데이비드 첸(David Chen)은 캐슬린 올먼의 유산 관리 권한과 관련한 제한적 후견 절차를 요구했고, 캐슬린 측은 이 청구가 델라웨어 소송에서 자신의 권한을 약화하려는 수단이라고 반박했다.

제한적 후견은 법원이 특정인의 재산이나 법률행위 관리에 제한을 두는 절차다. 이번 하와이 절차는 회사의 이사회 권한과 별개로, 창업자 유산의 관리 주체를 둘러싼 다툼이라는 점에서 델라웨어 소송과 맞물려 있다.

온도파이낸스의 사업은 토큰화 자산과 연결돼 있다. 회사 공식 자료에 따르면 온도 스톡스는 주식과 ETF 등 450개 이상의 토큰화 자산을 제공하며, 토큰화 증권은 전통 금융자산의 경제적 가치에 블록체인으로 접근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번 소송의 직접적인 쟁점은 ONDO 토큰 가격이 아니라 온도파이낸스 법인의 이사회와 주주 의결권 승계다. 다만 회사 지배권 분쟁이 토큰화 사업과 거버넌스 토큰에 미치는 영향은 별도로 지켜봐야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Form ADV에는 네이선 로런스 올먼이 온도파이낸스의 주주이자 지배인으로 기재돼 있다. 다만 공개 자료만으로는 그가 보유했던 정확한 의결권 비율을 특정하기 어렵다.

현재 온도파이낸스의 법적 지배자가 누구인지는 결론 나지 않았다. 델라웨어 법원의 이사회·CEO 권한 판단과 하와이 법원의 유산 관리 절차가 각각 회사의 승계 구조와 향후 의사결정 권한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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