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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 네바다 세미 공장 개장…내년 대량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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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테슬라($TSLA)가 미국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전기 대형트럭 세미 전용 공장을 열고 내년 대량생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는 세미 생산량을 내년까지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간) 스파크스에서 고용량 생산을 위한 첫 세미 공장 개장 행사를 열었다. 이번 공장은 제한적 공급에 머물렀던 세미를 본격적인 생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시설이다.

테슬라는 세미를 2017년 처음 공개했다. 2022년부터 펩시코 등 초기 고객에게 차량을 공급했지만 생산량은 많지 않았다.

세미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대형트럭이다. 장거리형은 완충 시 약 500마일, 표준형은 약 325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충전 인프라도 세미 사업의 핵심 요소다. 대형트럭은 운행 거리가 길고 정차 시간이 짧아야 하기 때문에 차량의 주행거리와 충전 네트워크가 운송업체의 도입 판단에 영향을 준다.

수요 확대 움직임도 나타났다. ZET SCALE은 초기 전기 대형트럭 2500대의 주요 제조사로 테슬라를 선정했으며, 장기적으로 전기트럭 1만대 이상을 도입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2500대가 모두 세미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켄워스, RIDE, 볼보도 보조 제조사로 포함돼 여러 제조사가 물량을 나눠 맡는 구조다.

운송업체 아인라이드는 테슬라 세미 500대를 자사 차량 운영 플랫폼에 배치하기로 했다. 배치는 여러 단계로 진행되며 2026년 9월 시작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전기 대형트럭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도 경쟁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7월 실적 발표에서 세미에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FSD를 가까운 시일 안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당시 "트럭 운전자를 원하는 사람이 충분하지 않다"며 "자율주행 세미가 트럭 운전자 부족을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미의 자율주행 기능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작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SD 적용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대형트럭의 상용화 일정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경쟁사들은 이미 자율주행 대형트럭 운행에 나섰다. 오로라 이노베이션과 코디악 로보틱스는 미국 도로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시험하고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전기 대형트럭 확대는 배출가스 감축과도 연결된다. 국제청정교통위원회는 2025년 보고서에서 트럭과 버스가 전 세계 도로 차량의 10% 미만이지만 운송 부문 대기오염의 거의 절반을 배출한다고 분석했다.

전기 상용차는 운송업체의 배출량과 운영비를 낮출 수 있지만, 대량생산과 충전 인프라 구축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 테슬라가 생산량을 계획대로 늘릴 수 있는지와 자율주행 기능을 실제 운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가 다음 과제로 남았다.

테슬라는 세미를 유럽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테슬라의 세미 유럽 진출 계획이 공개된 가운데, 유럽에서는 볼보와 다임러트럭이 이미 배터리 전기트럭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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