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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팔란티어 등 4종 공매도 늘린 마이클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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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와 반도체 웨이퍼를 살피는 손 / TokenPost.ai

마이클 버리가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4개 종목의 공매도 포지션을 늘리는 동시에 소비재·산업재 종목의 매수 포지션도 확대했다.

버리는 22일 발행한 뉴스레터 'Trading Post September 22, 2026'에서 나스닥100이 '역사적으로 고평가됐고 상위 종목 집중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공개된 뉴스레터 본문에는 각 포지션의 계약 규모와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포함되지 않았다. 마이클 버리 뉴스레터

벤징가는 버리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네비우스($NBIS),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의 공매도 포지션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매수 포지션을 늘린 종목으로는 QXO($QXO), 빌드어베어 워크숍($BBW),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SFM), 버켄스탁($BIRK), 메르카도리브레($MELI)가 거론됐다. 벤징가 보도

버리는 매수 종목에 대해 “시장에서 제시하는 가격이 꽤 매력적이다. 이 모든 포지션은 현재 내게 있어 완전한 포지션”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발언만으로는 각 포지션의 구체적인 금액과 수량을 산출하기 어렵다.

약세 포지션의 배경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전망이 제시됐다. 버리는 뉴스레터에서 에이서 최고경영자가 DDR4 메모리는 판매자보다 구매자가 많다고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동시에 중국 내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가 가격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했다.

버리는 이 분석이 자신의 견해와 맞는다고 평가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을 둘러싼 시장의 낙관론과 달리 중국 생산능력 확대가 가격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도체로 DRAM과 NAND 등이 포함된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되지만, 생산능력이 함께 늘면 수급 균형과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뒤 나중에 되사는 거래다. 따라서 공매도 포지션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종목의 실제 하락이나 투자 성과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공개된 포지션 변경은 같은 날 해당 종목의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2일 마이크론 주가는 5.00% 상승했고 네비우스, 팔란티어, SOXX도 상승 마감했다. 9월 22일 종가 집계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 창업자는 앞서 엔비디아($NVDA)와 팔란티어, 네비우스 등의 공매도 포지션을 늘리면서 콜옵션을 함께 매수한 바 있다. 당시 거래는 공매도와 위험 회피 포지션을 함께 둔 사례로 소개됐다. 버리의 엔비디아 공매도 관련 본지 보도

이번에도 공매도 포지션만으로 버리의 전체 투자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는 약세 포지션을 늘리는 동시에 소비재·산업재 종목의 매수 포지션도 확대했다고 전해졌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마이크론 관련 온라인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버리의 공매도 확대를 경계하는 의견과 AI 수요에 힘입어 메모리 업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반론이 함께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과거 버리의 약세 베팅이 주가 상승 국면에서 손실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버리의 분석은 AI 관련주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메모리 공급 확대 가능성을 다시 점검하게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마이크론과 네비우스 등은 AI 인프라와 메모리 수요에 연결된 종목이다. 이 때문에 버리의 거래는 개별 기업의 실적 전망뿐 아니라 AI 투자 확대가 반도체 공급과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졌다.

이번 포트폴리오 변경은 AI 관련주의 고평가 논쟁과 메모리 공급 전망을 다시 부각했다. 다만 공개된 뉴스레터만으로는 포지션 규모나 투자 성과를 계산하기 어렵고, 가상자산 시장과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도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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