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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스트리트, 레버리지 ETF 스왑 상대방으로 확인

규제 서류와 스왑 계약서를 검토하는 손 / TokenPost.ai

제인스트리트 그룹(Jane Street Group)이 레버리지 ETF의 총수익스왑 거래 상대방으로 참여한 사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서 확인됐다. 다만 공개된 계약만으로 제인스트리트가 레버리지 ETF 스왑 시장 전체에 새로 진입했거나 기존 대형 은행을 대체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SEC 제출 자료에는 제인스트리트 그룹이 레버리지 ETF 운용사 레버리지셰어스(Leverage Shares)의 일부 상품과 스왑 계약을 맺은 것으로 기재됐다. 해당 자료는 2026년 4월 30일 기준 내용을 담고 있다.

확인된 계약 가운데 하나는 레버리지셰어스 2X 롱 AAL 데일리 ETF다. 제인스트리트와의 계약 명목금액은 31만57달러(약 4억3000만원), 금융비용은 OBFR+6.00%로 적혔으며 계약 종료일은 2027년 5월 11일이다.

같은 자료에는 제인스트리트가 갤럭시디지털($GLXY), 로빈후드($HOOD), Plug Power, Teradyne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레버리지 ETF의 스왑 상대방으로도 등장한다. 상품별 계약 명목금액은 서로 달라 제인스트리트가 해당 ETF 전체의 단독 거래 상대방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을 직접 매수하는 방식만으로 목표 배수를 구현하지 않는다. 레버리지셰어스는 투자설명서에서 일부 2배 레버리지 ETF가 순자산의 200%에 해당하는 일일 노출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금융기관과 스왑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총수익스왑은 ETF가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받는 대신 거래 상대방에게 금융비용 등을 지급하는 구조다. ETF 운용사는 이를 통해 필요한 시장 노출을 확보하고, 거래 상대방은 금융비용과 헤지 거래를 통해 계약에 참여한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합성 ETF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총수익스왑을 통해 지수나 자산의 수익률을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에서는 계약 상대방의 신용위험과 담보 수준도 함께 살펴야 한다.

스왑 계약의 명목금액은 실제 손익이나 ETF 투자금과 동일하지 않다. 따라서 이번 자료에 기재된 개별 계약 규모만으로 제인스트리트의 레버리지 ETF 사업 전체 규모나 시장 영향력을 산출할 수는 없다.

제인스트리트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주식·채권·상품·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상품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주요 ETF 유동성 공급자 중 하나라고 밝혔다. ETF의 1차 시장과 2차 시장 모두에서 활동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사례는 제인스트리트가 ETF 시장조성뿐 아니라 일부 상품의 파생상품 거래 상대방 역할에도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전체 스왑 거래 규모와 레버리지 ETF 시장점유율, 유동성에 미친 영향은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SEC 자료에는 제인스트리트 계약의 금융비용이 상품별로 OBFR+6.00%, OBFR+7.00%, OBFR+12.00% 등으로 다르게 기재됐다. 금융비용 차이는 상품과 상대방,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개별 상품의 비용 구조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레버리지 ETF의 일일 재설정 구조도 투자자가 살펴야 할 요소다. 하루 단위 목표 배수를 추구하기 때문에 장기 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의 단순 2배 또는 3배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변동성이 커질수록 복리 효과와 추적오차가 확대될 수 있다.

레버리지 ETF에서 스왑을 활용하는 방식은 이미 여러 상품 구조에 포함돼 있다. 토큰화 자산이나 비상장 기업에 간접 노출을 제공하는 ETF에서도 스왑과 거래 상대방 위험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진 바 있다.

제인스트리트의 ETF 유동성 공급자 역할과 관련해서는 ETF 시장조성업체의 파생상품·시장 인프라 확대 흐름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이번 SEC 자료는 제인스트리트의 개별 계약 참여를 보여줄 뿐 시장 전체의 경쟁 구도가 바뀌었다는 사실까지 입증하지 않는다.

결국 이번 자료에서 확인되는 것은 레버리지셰어스 일부 ETF와 제인스트리트 사이의 총수익스왑 계약이다. 제인스트리트의 공식 발표나 전체 계약 규모, 레버리지 ETF 시장점유율에 관한 추가 자료가 공개될 때 역할 확대의 범위를 더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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