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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목표주가 240달러로 낮춘 BTIG, 매수 유지

중립
김미래 기자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표시된 목표주가 조정 메모 / TokenPost.ai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표시된 목표주가 조정 메모 / TokenPost.ai

비티아이지(BTIG)가 코인베이스($COIN) 목표주가를 260달러(약 35만3600원)에서 240달러(약 32만6400원)로 낮추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단기 현물 거래량 약세를 반영했지만 기관 고객 확대와 수익원 다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앤드루 하트(Andrew Harte) 비티아이지 애널리스트는 7월 31일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 목표주가를 240달러로 조정했다. 목표주가 변경과 투자의견은 공개된 평가 요약을 통해 알려졌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비티아이지가 코인베이스 기관사업 공동 최고경영자인 브렛 테지폴(Brett Tejpaul)과 면담한 뒤 기관사업 확대 전략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비티아이지 보고서 전문과 면담 발언 원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인베이스의 기관사업은 기관용 거래와 수탁 인프라에서 출발해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과 상시 거래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구조다. 회사는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집행, 금융, 수탁, 선물, 스테이킹을 통합한 ‘New Prime’을 소개해왔다.

코인베이스의 2분기 실적에서는 사업 다각화 흐름이 확인됐다. 암호화폐 거래시장 점유율은 10.3%로 1분기 9.1%보다 높아졌고, 구독·서비스 매출은 5억5500만달러(약 7548억원)로 순매출의 48%를 차지했다.

평균 유에스디코인(USDC) 보유액은 200억달러(약 27조20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이 같은 2분기 실적을 7월 30일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거래 플랫폼을 넘어 기관용 프라임 브로커리지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금융 서비스로 사업을 넓혀왔다. 회사는 2분기 순매출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거래를 제외한 비중이 88%였다고 밝혔다.

기관사업 확대는 거래·수탁 수수료에 의존하던 수익 구조를 결제와 금융 서비스로 넓히려는 시도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특정 자산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며, 토큰화는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코인베이스는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집행과 수탁, 선물, 스테이킹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 구조가 정착되면 고객이 여러 서비스로 이동하지 않고 한 플랫폼 안에서 거래와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다만 목표주가 하향은 거래량 둔화가 여전히 부담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현물 거래량이 약해지면 거래 수수료 중심의 매출에 압박이 생길 수 있어 구독·서비스와 기관사업의 성장 여부가 중요해진다.

비티아이지는 2분기 시장 약세가 코인베이스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하면서도 시장점유율 상승과 수익원 다변화를 근거로 매수 의견을 유지한 것으로 정리된다. 목표주가는 증권사의 분석 수치로 실제 달성 여부를 보장하지 않는다.

2분기 구독·서비스 매출이 순매출의 48%를 차지한 점은 거래 수수료 외 수익원의 비중이 커졌다는 의미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기관사업의 별도 매출 규모나 반복 수익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코인베이스의 사업 확장은 거래소가 수탁과 결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까지 업무 범위를 넓히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국내 시장의 사업자 규율과 서비스 제공 범위는 미국과 다를 수 있어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조정은 코인베이스의 단기 거래 환경에 대한 비티아이지의 보수적 판단과 장기 사업 확장에 대한 평가가 함께 반영된 결과다. 기관사업이 실제 매출과 반복 수익으로 이어지는지는 향후 실적에서 확인될 사안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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