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SPCX)가 9월 22일 스타십의 첫 지구 궤도 비행에 도전한다. 이번 임무에서는 궤도 진입과 스타링크 V3 위성 26기 배치, 재사용성 검증이 함께 시도된다.
스페이스X는 9월 22일 한국시간 오후 9시15분부터 75분간 발사 창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공식 임무 설명에는 발사 시각과 위성 배치 계획이 담겼고, 테크크런치는 이번 비행이 스타십의 14번째 시험비행이라고 전했다.
이번 임무에서 스타십 상단부는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약 10시간 동안 지구를 여섯 차례 돌 예정이다. 이후 칠레 서쪽 태평양에 착수하고, 슈퍼헤비 부스터는 발사 약 7분 뒤 멕시코만에 착수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스페이스X의 공식 Flight 14 임무 설명과 스타십의 첫 궤도 진입을 다룬 테크크런치 보도가 이번 일정의 주요 근거다. 실제 발사와 임무 수행은 기술적·규제적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대형 재사용 발사체다. 이번 비행은 발사 자체뿐 아니라 궤도 운용과 위성 배치, 귀환 과정까지 확인하는 시험으로 구성된다.
스페이스X는 6월 11일 기업공개 가격을 주당 135달러로 확정하고 나스닥에서 ‘SPCX’로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5억5555만5555주로, 공모가는 약 18만4000원이다.
스페이스X 주가는 9월 15일 143.49달러(약 19만5000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스차츠 집계에서는 전일보다 3.14% 하락했고, 별도 가격 집계에서는 하락률이 3.15%로 표시됐다.
두 가격 집계는 발사 전 주가 흐름을 보여주지만, 하락 원인을 스타십 일정 하나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발사 성공 여부와 주가 방향 사이의 인과관계도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렵다.
스페이스X 주가를 판단할 때는 시험비행 결과와 기업의 사업 가치 평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단일 임무의 결과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실제 시장 반응은 궤도 운용과 위성 배치 등 세부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인베스트 CEO가 스타십의 2030년 매출 10조달러와 발사당 10억달러 수익을 전망했다는 내용은 공개된 우드의 원문 게시물이나 아크인베스트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아크인베스트는 2025년 6월 공개한 평가 자료에서 2030년 스페이스X 기업가치를 약 2조5000억달러(약 3400조원)로 제시했다. 강세 시나리오는 약 3조1000억달러(약 4216조원), 약세 시나리오는 약 1조7000억달러(약 2312조원)로 제시됐다.
아크인베스트의 스페이스X 2030년 가치평가 자료는 해당 전망이 가정과 모델에 기반한 추정치라고 명시한다. 이 자료의 기업가치 전망은 스타십 매출 10조달러 전망과는 다른 수치다.
아크인베스트는 스타십 개발이 발사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빠른 재사용에 실패하면 스페이스X 가치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시험비행의 확인 대상은 발사 성공 여부 하나로 한정되지 않는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통해 대형 발사체의 재사용성과 위성 배치 능력을 함께 검증하고 있다. 본지는 앞서 스타십 기반 착륙선의 궤도 급유와 도킹 검증 일정을 보도했다.
이번 임무가 성공하더라도 주가 상승을 자동으로 의미하지는 않는다. 반대로 일부 시험 목표가 충족되지 않더라도 시장 반응은 실패 범위와 후속 일정, 재시험 가능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페이스X는 9월 22일 한국시간 오후 9시15분부터 75분간 발사 창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궤도 진입, 스타링크 V3 위성 26기 배치, 귀환과 재사용성 검증 결과가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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