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국영 석유기업 NIS가 9월 30일 만료되는 미국 운영 허가를 연장해 달라고 신청했다. 러시아계 지분 56.15%를 헝가리 MOL에 넘기는 거래가 진행 중이지만 소유구조 변경이 끝나지 않아 정유공장 운영과 연료 공급이 미국의 추가 허가에 달린 상황이다.
NIS는 24일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9월 30일 이후에도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특별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허가 발급 여부와 기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청의 핵심은 세르비아 판체보 정유공장의 가동과 원유 수입, 국내 연료 공급을 계속할 수 있느냐다. 허가가 유지되면 NIS는 제재 유예 아래 정유공장 운영과 세르비아 내 연료 공급을 이어갈 수 있다.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는 OFAC가 8월 28일 NIS의 운영 허가를 9월 30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당시 허가 연장으로 판체보 정유공장 운영과 연료 공급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NIS가 미국 제재 대상이 된 배경에는 러시아계 주주가 과반을 차지한 소유구조가 있다. NIS 투자자 정보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 가즈프롬 네프트는 44.85%, JSC 인텔리전스는 11.30%를 보유했다. 두 지분을 합치면 56.15%이며 세르비아 정부 지분은 29.87%다.
소유구조 변경 작업은 올해 1월 시작됐다. MOL은 가즈프롬 네프트를 포함한 러시아계 지분 56.15%를 인수하는 구속력 있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으며, 거래를 마치려면 관련 규제 승인과 세르비아 정부 및 OFAC의 승인이 필요하다.
MOL은 이번 거래가 NIS의 지배구조를 바꾸기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 다만 기본합의서 체결은 지분 인수와 거래 종결이 완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MOL은 3월에도 OFAC로부터 인수 협상과 거래 문서 준비를 이어갈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당시 허가는 협상 기한을 5월 22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이었다.
세르비아 정부는 8월 허가 연장 당시 NIS와 MOL, 가즈프롬 네프트 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연료 공급을 유지하면서 NIS 문제의 장기 해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NIS와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특별 허가 아래 정유공장 운영과 원유 수입, 세르비아 내 연료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고 각각 밝혔다.
이번 사안은 제재 승인 절차와 에너지 공급망이 맞물린 사례다. NIS는 정유공장과 연료 공급을 유지해야 하고, 세르비아 정부는 국내 에너지 공급 차질을 막아야 하며, MOL은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개된 SNS 반응에서는 허가 연장이 연료 공급 중단을 막는 단기 조치라는 평가와 반복되는 유예가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비판이 함께 나왔다. 다만 해당 반응은 Reddit 공개 게시물에 기반한 것으로 시장 전체의 공식 의견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번 사안과 가상자산·블록체인 산업의 직접적인 연결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핵심 쟁점은 미국 제재, 러시아계 지분, 세르비아의 에너지 공급, MOL의 인수 승인 절차다.
향후 확인할 사항은 OFAC의 새 특별 허가 발급 여부와 허가 기간이다. 이와 함께 MOL의 NIS 지분 인수에 필요한 승인, 최종 주식매매계약 체결, 거래 종결 여부도 남아 있다.
NIS는 지분 매각이 완료될 때까지 미국 운영 허가 연장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다. 새 허가가 발급되지 않거나 거래가 지연될 경우 판체보 정유공장 운영과 세르비아 내 연료 공급에 미칠 영향이 추가 쟁점으로 남는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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