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17일 이란의 제재 회피 네트워크와 연계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BitBank)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경제 제재 작전인 '경제적 추방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의 일환이다.
미 재무부는 비트뱅크가 이란 금융인 바박 잔자니(Babak Zanjani)가 구축한 디지털자산 기반 제재 회피 인프라의 일부라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비트뱅크의 소프트웨어 개발사 피슈타즈 시모르그 전자무역회사와 잔자니 측근 호세인 알리 자커 호세인, 모하마드 마흐디 자커 호세인, 세예드 아델 헤이다리도 포함됐다.
재무부는 잔자니가 6~7월 비트뱅크를 이용해 비트코인 수억달러를 이란혁명수비대(IRGC)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또 재무부는 6월부터 호르무즈 세이프 해양서비스 당국이 비트뱅크를 통해 이란 정권으로 지급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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