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창시자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대비해 자산 보유와 결제, 거래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저스틴 선 트론 창시자가 29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GWDC 2026 코리아' 영상 키노트에서 트론의 글로벌 네트워크 성장과 기관 채택 확대, AI 에이전트 시대를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트론은 2026년 9월 기준 4억개 이상의 사용자 계정을 확보했으며 8월 하루 평균 약 1100만건의 거래와 약 230억 달러 규모의 전송을 처리했다. 출범 이후 누적 전송 규모는 13조 달러에 달하며 네트워크 내 USDT 공급량은 940억개를 넘어 블록체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아울러 ▲S&P 판테라 디지털자산지수 편입 ▲미국 TRX 수탁·스테이킹 인프라 확대 ▲TRX ETF 출시 ▲시큐리타이즈와의 협력을 통한 토큰화 펀드 발행 등 전통 금융시장과 빠르게 연결되고 있다.
트론 창시자는 블록체인이 AI 에이전트의 실제 경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보고,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론이 높은 처리량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의 고빈도 자동화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며 "사람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넘어, 지능형 시스템이 가치를 보유하고 결제하며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하고 글로벌 경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려면 지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블록체인은 AI 에이전트에 "자금 전송을 위한 개방형 인프라와 프로그래밍 가능한 정산, 투명한 기록, 금융 인프라에 대한 무허가 접근"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스틴 선은 "AI 에이전트가 디지털자산을 거래하며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온체인 경제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지능형 시스템이 디지털 네트워크 전반에서 실제로 활동하고 거래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인프라가 AI의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GWDC 2026 코리아'는 웹3랩스(Web3Labs)와 하이파이랩스가 공동 주최하고 토큰포스트와 테크허브 뉴스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웹3 개발자 콘퍼런스다. 29~30일 서울 aT센터에서 '빌더를 위한, 빌더에 의한(For Builders, By Builders)'을 주제로 열리며 AI,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RWA,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금융 등 산업 주요 의제를 다룬다.

하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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