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amesBeat 서밋 2025' 개최… 위기 딛고 게임 산업 재도약 신호탄

게임 업계의 재도약을 모색하는 'GamesBeat 서밋 2025'가 오는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매리어트 마리나 델 레이에서 개최된다. 팬데믹 이후 지속된 해고 사태와 스튜디오 폐쇄로 침체기에 접어든 게임 산업이 회복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포스트 위기 시대의 성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게임산업 취업 정보로 유명한 텐센트의 사업개발 이사 아미르 사트밧을 비롯해 유니티의 신임 CEO 매튜 브롬버그, 드래곤스낵스 게임즈의 CEO 젠 맥린 등 업계 실무자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넥스플레이그라운드 대통령 톰 강, 블루문 제작사의 리처드 브라운, 플레이티카 CFO 크레이그 아브라함스, 마블 스트라이크 포스를 총괄하는 스코플리의 라이언 제이콥슨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리더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서밋의 핵심 화두는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항로 설정'이다. 수익 개선과 고용 증가, 혁신 유지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발표 주제에는 AI 도구를 활용한 게임 개발, 수익 기반 사용자 유지 전략, 정신 건강과 게임의 상호작용, 모션 게이밍의 진화, 광고 기반 클라우드 게임의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행사 기간 동안 특별 세션도 마련돼 있다. 여성 게임 개발자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Women in Gaming Breakfast'와 게임 접근성 확대를 논의하는 'Accessibility in Gaming Lunch'는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반영한다. 사회는 게임스포체인지 대표 수잔나 폴락과 앰프티베슬 CEO 개럿 영, AWS의 크리스 멜리시노스 등이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애니마 인터랙티브 CEO 카를라 레예스, 오픈오션 게임즈의 제니퍼 조, 아마존게임즈 전략 마케팅 총괄 안나 이반코 등 여성 리더들의 참여가 눈에 띄며, 게임 개발과 커뮤니티 관리, 투자 전략, 고용 다양성 같은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기대된다.

본 행사의 자문위원으로는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의 매니징 디렉터 피터 레빈, DDM의 마이크 로모, 우먼 레드 게임즈의 샤르메인 더프, 그리고 스트롱 플레이 박물관의 돈 대글로우 등이 함께한다. 후원사로는 텐센트, AWS, 구글 클라우드, 스코플리,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 모듈레이트, 보이스패트롤 등이 참여했다.

게임업계는 최근 주식시장 급락과 자국 내 관세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후속 모델의 기대감 위축 등 복합적인 악재들을 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GamesBeat 서밋 2025는 업계 전반의 회복과 미래 전망을 점검하며, 지속 가능한 기회를 찾는 장으로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