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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억달러 미 2년물 국채, 22일 수요 시험

중립
강이안 기자
미 재무부 청사로 들어서는 관계자들 / TokenPost.ai (mono)

미국 재무부가 690억달러(약 94조5300억원) 규모의 2년 만기 국채를 22일 입찰에 부친다. 같은 만기 국채 발행 규모가 유지되는 가운데 직전 입찰의 수요 강도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미 재무부 일정상 이번 국채는 17일 공고됐다. 입찰은 22일 진행되고 발행 절차는 30일 이뤄진다.

재무부는 8~10월 분기에도 2년물 국채 발행 규모를 매달 690억달러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물량은 월별 정례 발행에 해당한다.

입찰 결과에서는 낙찰금리와 응찰률이 먼저 확인 대상이다. 응찰률은 발행 예정액 대비 매수 주문 규모를 뜻한다.

응찰률이 2.60배라면 국채 1달러를 발행할 때 2.60달러 규모의 주문이 접수됐다는 의미다. 다만 응찰률만으로 실제 수요 강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직전 8월 입찰의 낙찰금리는 4.204%, 응찰률은 2.60배였다. 간접 응찰자 배분 비중은 66.0%로 집계됐다.

7월 입찰에서는 낙찰금리 4.315%, 응찰률 2.66배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응찰률과 낙찰금리를 비교하면 단기 국채 수요 변화를 가늠할 수 있다.

6월 입찰의 낙찰금리는 4.189%, 응찰률은 2.64배였다. 경쟁입찰에는 1814억3681만5000달러가 몰렸고, 이 가운데 680억3590만5000달러가 배정됐다.

6월 입찰에서 간접 응찰자 배정액은 377억2641만5000달러였다. 간접 응찰자는 고객을 대신해 입찰에 참여하는 기관을 말한다.

입찰에서는 직접 응찰자와 간접 응찰자, 프라이머리딜러별 배분 구조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프라이머리딜러는 미국 국채 발행과 거래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이다.

낙찰금리와 직전 거래 수익률의 차이도 주요 지표다. 낙찰금리가 시장에서 거래되던 수익률보다 높거나 낮은지에 따라 입찰 결과에 대한 시장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미국 재무부는 현재의 입찰 규모가 재정 전망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국채 보유 포트폴리오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발행 규모와 수요 지표는 국채 공급을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는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2년물 입찰은 정례 발행 일정에 따른 것으로, 실제 수요는 입찰 결과 발표 뒤 확인할 수 있다.

국채 입찰 결과는 낙찰금리, 응찰률, 간접 응찰자 비중과 함께 배분액을 종합해 봐야 한다. 특정 지표 하나만으로 미국 국채 수요가 확대되거나 약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미국 재무부는 22일 입찰을 진행한 뒤 30일 발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최종 평가는 입찰 결과가 발표된 이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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