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넷이 리튬인산철(LFP)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상용화 기대에 강세를 나타냈다.
파워넷은 전 거래일보다 0.69% 오른 583원에 거래됐다. 같은 이슈로 씨아이에스, 엘앤에프,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번 주가 상승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다중음이온계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재활용 기술'을 산업용 정밀 여과시스템 기업 그린코어이엔씨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술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품이나 폐양극재에서 리튬을 선택적으로 추출·회수하는 방식이다. 폐배터리 내 리튬의 95% 이상을 회수할 수 있고, 추출된 리튬 순도도 97% 이상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수된 리튬은 탄산리튬이나 수산화리튬 등 배터리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기존 방식보다 공정이 단순하고 불순물 제거가 쉬워 경제성과 효율성이 높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배경으로 꼽힌다. 리튬 분리 이후 남는 전이금속도 재사용할 수 있고, 공정 부산물이 소금물 형태로 배출돼 환경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앞서 LFP 배터리는 양극재 내 리튬 함량이 낮고 회수 가능한 고가 금속이 제한돼 재활용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상용화 단계 기술이 나오면서 폐배터리 처리와 리튬 공급 안정성 개선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김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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