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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톱 발행 전 50만달러 받은 지갑…초기 풀엔 52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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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풀 옆에 놓인 소량의 금속 토큰 / TokenPost.ai

랩톱(LAPTOP) 발행 전 50만달러를 받은 지갑이 초기 유동성에 투입한 금액은 약 5200달러에 그쳤다. 주 풀에 공급된 토큰도 전체 공급량 10억개 가운데 3만개 미만이었다.

헌터 바이든(Hunter Biden)은 7일(현지시간) 포렌식 업체 그룸레이크(Groom Lake)가 작성한 발행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는 보고서와 함께 “발행을 망친 마켓메이커는 토큰을 전부 되사 소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켓메이커는 매수·매도 유동성을 공급해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 주체다.

그룸레이크 보고서는 발행 전 50만달러(약 6억6950만원)를 받은 지갑이 ‘마켓메이커 1’의 통제 아래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초기 유동성에 약 5200달러(약 696만원)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모든 유동성 공급자가 주 풀에 넣은 랩톱 토큰은 3만개 미만으로, 최초 공급량 10억개의 약 0.003%였다.

보고서는 초기 유동성이 낮아 소액 주문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6달러(약 8034원) 규모 매수 주문 한 건으로 호가가 약 5% 올랐다는 설명이다. 발행 초기 거래와 유동성 변화가 겹치면서 출시 당일 가격이 크게 오르내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랩톱 출시 초기 급등락에 관한 설명에 초기 유동성 공급 규모와 거래 여건을 추가했다. 프로젝트 측은 앞서 스나이퍼 봇과 부족한 유동성을 가격 이상 움직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번 분석은 헌터 바이든이 공개한 조사 보고서에 담겼다.

헌터 바이든은 프로젝트 팀이 보유한 창립자 물량 3억개가 10월 7일 기준 이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발행의 “가장 큰 승자는 마켓메이커”라고 주장했다. 팀 물량의 이동 여부와 발행 당시 유동성 공급은 각각 별도로 보고서에 제시됐다.

본지는 앞서 랩톱이 출시 직후 고점 대비 약 99% 하락해 1달러선을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당시 제기된 저유동성 문제를 초기 공급 규모와 소액 주문의 가격 영향으로 설명했다.

헌터 바이든의 재매입·소각 요구는 마켓메이커의 책임을 묻는 주장이다. 보고서는 발행 당시 유동성 규모와 거래 여건을 제시했지만, 해당 업체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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