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재무기업 주식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더해 자금 조달과 경영진의 판단에도 영향을 받는다. 비트코인이 오를 때 수익 폭이 커질 수 있지만, 하락할 때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앤드루 웨블리(Andrew Webley) 더스마터웹컴퍼니 CEO는 스티븐 리베라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가 살펴야 할 위험으로 변동성과 경영진의 실행 능력을 꼽았다고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가 보도했다. 웨블리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과거보다 줄었더라도 여러 자산보다 여전히 크며, 재무기업 구조가 남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웨블리는 “성과를 원하면서 변동성은 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때는 확대된 움직임이 반가울 수 있지만, 하락할 때는 같은 구조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두 번째 위험은 경영진의 자본 배분이다. 기업은 자금 조달 방식과 비트코인 매입 규모를 결정해야 한다. 웨블리는 더 빠른 성장을 위한 결정이 주주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자체에는 경영진이 없지만 재무기업에는 자금 조달과 비트코인 축적 방식을 정하는 경영진이 있다. 웨블리는 경영진의 판단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보유량 확대와 주주 위험
크립토포테이토는 스트래티지($MSTR)와 스트라이브의 비트코인 매입 내역도 소개했다. 이 수치는 웨블리의 위험 분석을 직접 입증하는 근거라기보다 두 기업의 재무 운용 규모를 보여주는 사례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334개를 2870만 달러(약 385억원)에 추가 매입해 보유량을 84만8000개로 늘렸다고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누적 매입 비용은 약 640억 달러(약 86조원), 평균 매입가는 7만5441달러였다.
스트라이브는 같은 날 비트코인 2000개를 1억6900만 달러(약 2270억원)에 매입해 보유량을 2만9462개로 늘렸다. 평균 매입가는 8만4422달러였다.
맷 콜(Matt Cole) 스트라이브 CEO는 자사의 비트코인 가격 증폭 비율이 51.4%로 스트래티지의 약 25%보다 높다며 더 큰 경쟁사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29년 말 40만~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는 콜의 전망이며 확정된 가격이나 성과를 뜻하지 않는다.
재무기업 주식의 위험은 비트코인 보유량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웨블리는 가격 변동 외에도 자금 조달 방식과 경영진의 결정이 주주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포테이토의 보도는 개별 기업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 폭을 수치로 비교하지 않았다.


서도윤 기자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