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스탠더드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오픈USD(OUSD)가 출시 직후 시가총액 6억6630만달러(약 8988억원)를 기록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스트라이프의 서비스 도입 발표와 에이브의 공급·차입 자산 제안도 이어졌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OUSD 시가총액을 6억6630만달러로 전했다. OUSD는 9월 30일 이더리움(ETH)·솔라나(SOL)·베이스·템포에서 출시됐으며, 발행사는 Bridge다. 오픈 스탠더드는 코인베이스($COIN), 마스터카드, 쇼피파이, 스트라이프, 비자 등이 설립에 참여한 독립 회사다.
이번 출시는 OUSD 출시를 발표했던 본지 보도 뒤 실제 발행이 이뤄진 후속 전개다. 스트라이프도 9월 30일 OUSD를 자사 결제·금융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오픈 스탠더드는 기업이 OUSD를 수수료 없이 발행·상환하고 준비금 운용 수익 대부분을 파트너와 나누는 모델을 제시했다. 회사는 6월 30일 소개문에서 파트너가 수수료 없이 OUSD를 발행·상환하고, 준비금 수익 대부분을 관리 수수료를 제외한 뒤 받는다고 밝혔다. Bridge는 출시 발표에서 파트너의 발행·상환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거래량 제한도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준비금 수익을 파트너와 공유하는 구조는 기존 스테이블코인과의 차별점으로 제시됐다. 다만 이번 시가총액 집계만으로 테더(USDT)나 유에스디코인(USDC)의 시장 지위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시가총액은 산정 방식과 기준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결제 수요를 보려면 반복 사용과 거래 활동도 살펴야 한다.
에이브 랩스는 9월 30일 OUSD를 에이브 V3와 V4에서 공급·차입 자산으로 추가하는 제안을 거버넌스 포럼에 올렸다. 제안에는 담보 자산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 포럼 제안은 검토 단계로, 상장이나 이용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출시 초기 시가총액은 시장 관심을 보여주는 한 지표다. 기업 결제 활용과 기존 스테이블코인 대비 경쟁력을 판단하려면 발행량, 준비금 자료와 실제 사용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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