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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범죄 조직, 채굴 시설·핀테크망 활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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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벽으로 이어진 전력 케이블 / TokenPost.ai

브라질에서 범죄 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가상자산 채굴 시설이 발견되고, 핀테크 업체들의 자금 흐름을 둘러싼 수사가 진행됐다. 수사에서 거론된 거래액 전체를 가상자산 거래액으로 볼 수는 없다.

리우데자네이루주 경찰은 5월 리우 북부 린스 단지에서 코만두 베르멜류(CV)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시설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고성능 컴퓨터 30대가 확인됐고, 경찰은 불법 전력 연결 정황도 조사했다.

채굴은 컴퓨터로 블록체인 거래를 검증하고 보상으로 새 가상자산을 받는 활동이다. 전직 브라질 연방경찰 요원 알바루 마르케스(Álvaro Marques)는 채굴 보상이 합법적 활동에서 나온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은 채굴의 추적상 특성에 관한 것으로, 해당 시설의 수익이나 자금 흐름을 확인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금융 중개망을 활용한 수사도 이뤄졌다. 브라질 연방세무청은 5월 ‘플루수 오쿠우투(Fluxo Oculto)’ 수사에서 핀테크 6곳의 2022~2025년 이상 거래 규모를 260억헤알로 집계했다.

디아로그 아메리카스(Diálogo Américas)는 이 업체들이 PCC(Primeiro Comando da Capital) 등 범죄 조직의 ‘평행 은행’ 역할을 했다는 수사 당국의 의혹을 전했다. 보도에 제시된 약 51억달러 규모와 연방세무청의 260억헤알은 통화와 집계 표현이 다르다. 연방세무청 발표는 전체 금액이 가상자산 거래였다고 밝히지 않았다.

해외 자금세탁 네트워크와 관련한 수치도 일부 플랫폼의 탐지 결과에 한정된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카이오 모타(Caio Mota) 라틴아메리카 담당 솔루션 아키텍트는 2025년 일부 브라질 가상자산 플랫폼에서 탐지된 불법 유입액 가운데 마약 조직, 중국계 자금세탁 네트워크, 러시아 관련 자금 흐름의 합계가 50%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브라질 전체 거래소나 범죄 자금 전체의 비중을 뜻하지 않는다.

디아로그 아메리카스는 중국 국적자들이 운영한 것으로 지목된 골든 캣 프로세사멘투 지 파가멘투(Golden Cat Processamento de Pagamento Ltda.)도 자금세탁 의혹 수사에서 금융 거점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관련 네트워크의 처리액은 508억달러(약 68조5000억원) 이상으로 제시됐지만, 전체가 가상자산으로 이동했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보도된 사례에서 가상자산은 채굴과 핀테크, 장외 중개인, 해외 사업체가 얽힌 자금 흐름의 일부로 등장한다. 각각의 거래액은 집계 대상과 수사 단계가 달라 가상자산 사용 규모와 동일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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