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순롱 포지션 진입이 가장 많이 몰린 가격대가 2538달러로 보도됐다. 해당 수치는 하이퍼리퀴드의 특정 계정 자료로, 이더리움 시장 전체의 지지선이나 상승 베팅 규모를 뜻하지 않는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하이퍼리퀴드 포지션 자료를 분석해 순롱 포지션이 가장 많이 진입한 가격대가 2538달러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등장한 지갑 0x0392…d7d9는 2538.3달러에 8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잡았고, 명목 규모는 약 1억5100만달러(약 2054억원), 당시 청산 가격은 2460.8달러로 제시됐다.
크립토 브리핑은 하이퍼리퀴드 계정 자료를 바탕으로 진입가와 레버리지, 청산 가격을 제시했다. 그러나 개별 계정 자료만으로 전체 시장의 포지션이 어느 가격대에 얼마나 쌓였는지, 참여자 전반이 상승에 베팅하는지는 알 수 없다.
10월 2일 보도는 당시 이더리움 가격을 2662~2683달러로 제시했다. 분석 대상 포지션의 21%가 당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서 진입했다고 전했고, 2693.9달러에 진입한 약 1억1100만달러(약 1510억원) 규모의 10배 롱과 2304달러에 진입한 약 2억7800만달러(약 3781억원) 규모 숏도 언급했다. 모두 당시 자료를 반영한 수치다.
이후 계정 추적 페이지에서도 해당 지갑의 이더리움 롱과 2538달러대 진입가가 관찰됐다. 다만 페이지에 따라 포지션 규모는 약 1억5250만달러(약 2074억원) 또는 약 1억5320만달러(약 2084억원)로, 청산 가격은 2460달러 또는 2482달러로 다르게 표시됐다. 평가액과 청산 가격은 조회 시점이나 계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선물 포지션은 청산 가격에 도달하면 거래소에서 강제 종료될 수 있다. 롱 포지션 청산은 매도 주문으로, 숏 포지션 청산은 매수 주문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특정 계정의 진입가와 청산 가격만으로 실제 청산이나 이더리움 가격 변동을 예측할 수는 없다.
따라서 2538달러는 공개된 일부 레버리지 포지션의 진입 가격대로 읽어야 한다. 시장 전체의 지지선이나 가격 전망으로 해석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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